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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성적 넘어 삶까지”…서울런 멘토링, 통합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

올케어·독서·동행 멘토링 신설…학습부터 정서·문화예술·체육까지 전 영역 지원

 

서울특별시가 대표 교육 지원 정책인 ‘서울런 멘토링’을 전면 확대하며 청소년 성장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런 멘토링’을 학습·정서·예체능을 아우르는 ‘통합 성장 지원 체계’로 개편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 학습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정서 안정과 진로 탐색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올케어·독서·동행’ 등 신규 멘토링 3종이 도입됐으며, 지원 대상도 학부모까지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1,521명의 대학생 멘토가 선발돼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300명을 추가 선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멘티의 95%, 멘토의 92%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상승한 수치로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멘토링 운영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총 1,696명의 대학생 멘토와 2,320명의 멘티가 참여했으며, 매칭 성공률은 97.3%를 기록했다. 특히 플랫폼 도입을 통해 매칭 과정의 효율성과 체계성을 크게 개선했다.

 

온라인 학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밀착형 특화 멘토링’도 주목된다. 1:1 오프라인 논술 멘토링은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실제 대학 합격 사례로 이어지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해 입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규 도입된 ‘올케어 멘토링’은 학습 수준과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습 의지가 높은 학생에게는 심화 학습을, 동기부여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정서 중심 프로그램을 적용해 단계별 성장을 돕는다.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서 멘토링’도 새롭게 운영된다. 교과서를 넘어 인문·철학 분야까지 확장된 독서 활동과 토론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어휘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 경험을 지원하는 ‘동행 멘토링’도 눈길을 끈다. 음악, 미술, 체육, 문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하반기 시범 운영 후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로 설계를 위한 직무 멘토링도 강화된다. 반도체, IT, 데이터 등 유망 산업 분야 전문가 200명이 참여해 온·오프라인 1:1 컨설팅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진로 설계 지원에 나선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단순한 성적 향상을 넘어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통합 성장 지원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 정책이 ‘성적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런의 확장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청소년 삶의 방향까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