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글로벌 관광 무대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며 아시아 대표 레저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서울시는 미국 여행 전문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한 ‘제14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레저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 세계 비즈니스 여행객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투표로 결정됐으며, 서울은 전통과 현대 트렌드가 어우러진 도시 매력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쇼핑과 미식,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K-팝과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이 글로벌 관광객의 관심을 끌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시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관광과 한강을 활용한 수상·야간 관광, 시민 일상을 체험하는 라이프스타일 관광을 결합해 관광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도시 경험의 깊이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K-팝 촬영지 방문 등 팬덤 기반 체험 콘텐츠와 함께 한강 드론 라이트쇼, 빛초롱축제 등 야간 관광 자원이 결합되며 ‘24시간 즐길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한강 크루즈와 수상 교통 등 레저 요소까지 더해지며 관광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발표한 ‘2026 서울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을 통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출장과 관광을 결합한 ‘블레저(Bleisure)’ 관광 확대와 워케이션 환경 개선을 통해 비즈니스와 여가가 공존하는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단순 방문을 넘어 오래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카페와 베이커리 탐방, 등산 등 시민의 일상을 경험하는 라이프스타일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서울은 국제회의 개최 실적에서도 아시아 1위(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만의 차별화된 관광 자원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체험 중심의 혁신적인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콘텐츠 열풍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관광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관광과 마이스 산업을 연계해 글로벌 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관광의 강점은 ‘볼거리’가 아닌 ‘살아보는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체류형 콘텐츠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진화하느냐가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