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외국인 인재 유치와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 도는 오는 **11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5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 외국인 인재와 충북 기업을 잇는 교류의 장이번 박람회는 유학생,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충북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충청북도와 충청대, 강동대, 충북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충북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채용박람회에는 반도체, 화장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해 서비스업·도매업·음식업 등 40여 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유학생,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1:1 면접부터 비자 상담까지… 원스톱 지원 제공이번 행사에는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등 다수의 기관이 함께한다.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참여기업과의 1:1 대면 면접, 체류자격 변경 및 비자 상담, 취·창업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생활법률 상담, 정책 홍보, 면접클리닉, 이력서 사진
문화교류 및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방일 첫 일정으로 도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현장을 찾아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 나섰다. ■ “충남산 K-제품, 품질은 내가 보증합니다”김태흠 지사는 23일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일본 오사카 수출 상담회’ 현장을 방문했다.이번 상담회는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건축자재·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충남도는 민선 8기 경제 정책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 지사는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지원하는 ‘현장형 도지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상담장을 일일이 돌며 기업 관계자들에게 “좋은 성과로 계약을 성사시켜 달라”고 격려하는 한편, 일본 바이어들에게는 “충남에서 엄격한 검증을 거친 우수 제품들”이라며 “도지사로서 품질을 자신 있게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 현장 영업도 직접 나선 김태흠 지사김 지사는 특히 각 부스를 돌며 직접 영업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화장품 상담 테이블에서는 일본 여성 바이어에게 “이
국토교통부가 정비사업 제도 개편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공조 강화에 나섰다.국토부는 10월 23일 오후 서울에서 ‘정비사업 정책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정비업계 간 협력체계 구축 및 현장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7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로, 국토부를 비롯해 주요 건설사, 신탁사,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관련 협회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정비법 개정 방향 및 입법 일정(문진석 의원 대표발의, 9.30) 을 공유하고, 업계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전달했다. ■ 정부,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사업성 강화 추진국토부는 간담회에서 서울 40만 호, 수도권 68만 호 등 정비사업을 통한 대규모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정비사업 제도 종합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복잡한 행정 절차 간소화 조합 동의 절차 일원화 국·공유지 확보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포함했다. 또한, 초기 사업비 융자 및 브릿지 대출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확대, 공공정비 사업수수료 지원 등 금융·법령
고용노동부가 더불어민주당 기후노동위원회와 공동으로 10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터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모든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법안 제정 방향과 권리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흥준 교수의 ‘권리 밖 노동의 실태’, ▲이화여자대학교 박귀천 교수의 ‘일터 기본법 제정 방향’ 발제 순으로 진행됐다. 정흥준 교수는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고용 형태 다양화로 인해 임금뿐 아니라 사회안전망 보호 수준에도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과 사회안전망 확대, 동일가치 동일임금 실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귀천 교수는 “고용형태의 변화로 기존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일터 권리보장 기본법’은 모든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포괄적으로 보호하고 미래 노동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한양대 박수근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노사 대표와 현장 노동자들이 직접 참여해 ‘권리 밖 노동자’의 현실과 개
인천시 중구가 어촌 체험 관광 활성화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용유·무의 지역 어촌 체험 휴양마을 어장에 동죽 11톤을 살포했다. 이번에 살포된 동죽은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개체로, 자연 생존율이 높은 3~4㎝ 크기의 조개를 중심으로 선별됐다. 중구는 이번 사업이 지역의 수산자원 조성은 물론, 어촌 체험 어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봄부터는 관광객 대상 어촌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 확대돼 지역 어촌계의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실제 현장에 참여한 한 어촌계장은 “패류 살포 지원사업으로 자원 회복은 물론 체험객 재방문율이 높아져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3일 마시안 어촌 체험 휴양마을에서 열린 동죽 살포 행사에는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과 지역 어촌계장, 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직접 종패를 살포했다. 행사장에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이해와 해양생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해양환경 변화로 패류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동죽 살포는
정기명 여수시장이 10월 23일 오후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진남시장, 제일시장, 쌍봉시장을 연이어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민생 현장 점검 및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서시장 방문에 이은 것으로, 최근 지급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현장 반응과 전통시장 활성화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 정 시장은 시장 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시장 노후시설 정비, 주차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시민들과도 직접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분위기와 경제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며 “시민의 발걸음이 다시 시장으로 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의 중심은 전통시장에 있고, 민생경제 회복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상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노후 상점가 정비 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익산시가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지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전담 대응팀(TF)**을 가동하며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TF에는 익산시와 장경호 익산시의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원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키엘연구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등이 참여해 산·학·연·관 협력 조직을 이룬다. 이들은 공모 서류 준비부터 시설 구축, 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까지 전 과정에 협력하며 대응한다. ‘가상융합산업’은 AI(인공지능),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에 맞춰 전국 거점센터 지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익산시는 이에 맞춰 △운영기관 지정 △시설 확보 △기관 협약 체결 △지정요건 증빙 자료 확보 등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를 센터 신청 장소로 선정하고, 전북디지털융합센터·원광대학교·KETI 홀로테크허브·키엘연구원 등과 공동장비 활용 협약을 추진 중이다. 지원센터에는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정보처리장비, 착용형 디바이
진안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신청 마감(10월 31일)**을 앞두고 신청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22일부터 진행 중으로, 10월 24일 기준 지급률이 96%를 넘어섰다. 진안군은 아직 쿠폰을 받지 못한 군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며 막바지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군은 고령자·거동 불편자 등 신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접수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는 지난 1차 지급 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정책으로, 군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세심한 행정 지원이 돋보인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은 상위소득 10%를 제외한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경제 회복 정책으로,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카드사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 및 면 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라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군민들께서는 마감일까
국토교통부가 ‘물류 AI 대전환 혁신랩(Lab)’을 출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산업 구조 혁신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24일 오후 첫 회의(킥오프 회의)**를 열고, AI 기술을 활용한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인프라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AI 기반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협력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혁신랩은 ▲물류산업 혁신 인프라 조성 ▲AI 기반 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 ▲산·학·연 협력 지원 등을 포함한 ‘물류 AI 대전환 추진방안(2026년 발표 예정)’ 수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혁신랩은 물류·산업공학·AI 등 학계, 주요 물류기업, AI 및 자율주행 스타트업, 연구기관, 물류관련 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분야별 심층 논의를 위해 모빌리티(운송), 풀필먼트(보관·하역·포장), 플랫폼, 데이터 표준화, 법·제도 개선 등 세부 워킹그룹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국내외 AI 물류혁신 사례 발표 ▲정책 제안 및 기술 적용 사례 공유 ▲산업 내 AX·DX(자동화·디지털전
중소벤처기업부가 10월 23일,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의 **통합 누리집(홈페이지)**과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전국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소비진작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유통업계·전통시장·중소기업·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에 개설된 **통합 누리집은 10개 부처(중기부, 산업부, 문체부, 농식품부, 해수부, 과기부, 행안부, 기재부, 국조실, 관세청)**가 협력해 만든 범정부 소비축제 허브 플랫폼으로, 국민 누구나 전국 각지의 할인행사·기획전·전통시장 이벤트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홈페이지에는 ▲부처별 판매전 ▲대표상품 할인율 ▲시·도별 특별행사 ▲상생소비복권·상생페이백 등 소비촉진 프로그램이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으며, 클릭 한 번으로 각 행사 페이지에 바로 연결된다. 특히 각 부처가 주관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여행가는 가을’(문화체육관광부) ‘농축산물 할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을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은 카지노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디지털 전환 시대, 카지노산업의 지속 가능한 진화(Toward Sustainable Evolution of the Casino Industry in the Digital Age)”**로, 기술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중점 논의한다. 행사에는 필리핀 오락 및 게임공사(PAGCOR)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카지노 전문가, 산업 관계자,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1️⃣ 제주형 기술혁신 모델과 지역 연계 전략2️⃣ 디지털 전환과 카지노산업의 미래3️⃣ ESG 기반 지속가능 경영전략4️⃣ 스마트 규제를 통한 산업 관리 방안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산업 트렌드와 사례를 공유하며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기조강연은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맡아 **“글로벌 경쟁 시대, 기술혁신을
서울시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無印良品) 코리아와 손잡고 서울 청년 로컬상품의 판로 개척에 나선다. 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점에서 ‘연결되는 시장’ 팝업마켓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인양품은 ‘상표가 없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철학으로 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 1,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43개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매장은 지역커뮤니티 센터 기능을 수행하며 사회공헌과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결되는 시장’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지역 기반 상생 마켓 프로젝트로, 무인양품 매장을 거점으로 지역 생산자, 창작자, 가게가 함께 참여해 각자의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의 청년 로컬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 1기부터 6기까지의 11개 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국 각지의 자원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 소스, 차, 건강보조식품, 전통주, 뷰티 제품 등 다양한 로컬 브랜드 상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팝업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 가능한 먹거리 ▲근사한 한 끼 ▲지역의 맛과 문화 ▲하루 한 잔의 여유 등 6가지 테마로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전국 공모에서 최종 탈락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정부에 추가 선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24일 오전 군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수군은 정책적 준비와 지역 소멸 대응 면에서 최적의 시범지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1차 대상지로 선정된 뒤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과는 군민들이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에 품었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며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시·군은 이미 충분한 역량을 인정받은 지역인 만큼, 형평성 있는 추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농어촌 기본소득, 왜 장수군이 아쉬운가‘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씩 2년간 지급하는 현 정부의 공약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차 심사를 통해 12개 시·군을 선정하고, 이 중 6개 군을 최종 시범지역으로 확정했으며, 이후 7개 군으로 확대했지만 장수군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같은 전북권에서 순창군만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간 형평성 문제와 정책적 불균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 장
장수군 시민사회단체연대(상임대표 최영호)는 24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선정에서 장수군이 제외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회와 중앙정부는 장수군을 추가 선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연대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장수군이 1차 서류심사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2배수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행정과 시민사회의 협력이 돋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탈락한 것은 “농촌 현실과 지역의 준비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가 “지역안배를 고려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는 약 2만 명만이 시범사업 혜택을 받게 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전북의 인구 구조와 농촌 소멸 위기를 감안할 때 형평성에도, 국가균형발전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성명을 통해 “전북은 오랜 세월 식량주권을 지키며 국가 농업의 근간을 떠받쳐 온 지역”이라며, “산업화와 도시집중화 속에서 감내한 희생에 걸맞게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국정철학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수군은 행정 준비도, 시민사회 참여도, 군민 공감대도 모두 갖춘 지역으로,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취지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나섰다. 지난 10월 23일, 이 위원장은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상담 현장을 둘러보며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지원이 되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민금융 제도 개선 핵심 논의이번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개선 의견이 제시됐다. 주요 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청산형 채무조정 확대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중증장애인 등 상환 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채무조정 후에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금융위원장은 새도약기금 등을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현행 청산형 채무조정의 지원한도(1,500만 원)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② 보이스피싱 피해자 채무조정 개선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본인 귀책이 아닌 채무로 인해 조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지적받았다. 금융위원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은 신규채무비율 산정에서 제외하겠다”며 피해자 보호 강화 방침을 밝혔다. ③ 미성년 상속채무자 구제미성년자가 상속 포기 절차를 몰라 빚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