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경영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900만 원 규모의 3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수출상품 샘플 국제특송 비용 지원사업’**에는 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외 바이어가 상품 샘플을 요청할 때 발생하는 국제특송(EMS) 비용을 업체당 연 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수출 초기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국내 개최 국제전시회 참가경비 지원사업’**에는 200만 원이 배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규모의 전시회에 참가하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연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국내 왕복 항공료를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무료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로고, 심볼, 브랜드 등 시각디자인과 제품 포장디자인을 개발·제공한다. 디자인 시안 검토 및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된 시안과 디자인 데이터 CD를 무상으로 제공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에 본사 또는 제조공장을 둔 기업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김기완 제주도 경제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수출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경영 부담 완화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출의 첫걸음은 ‘기회’보다 ‘지원’이 필요하다. 제주시의 이번 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