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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만금, 글로벌 배터리 허브로 도약…‘2025 IBTF 국제컨퍼런스’ 개막

'2025 I.B.T.F in 새만금' 국제콘퍼런스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국제 이차전지 컨퍼런스 **‘2025 I.B.T.F(International Battery Tech Future) in 새만금’**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내 산업 콘퍼런스에서 한 단계 격상된 국제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 전문 포럼으로, 새만금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는 기념비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올해 주제는 **‘이동성과 에너지를 위한 배터리 혁신(Battery Innovation For Mobility and Energy)’**으로, 전 세계 7개국의 산업·학계·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총 20개 세션에서 글로벌 시장 동향, 산업발전 전략, 지속가능한 정책, 차세대 기술, 공급망 관리 및 스마트 제조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국내외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저명 연사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 EU 배터리 사업 현황: 일까 호마넨(Ilkka Homanen)

  • ESS 기술 및 소재 동향: 알레이샤 장(Alasia Zhang)

  •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역할: 김명환 한국화학연구원 단장

  • 한중 리튬산업 경쟁·협력전략: 저우보(Zhou Bo)

  •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의 에너지 솔루션: 김동건 현대자동차 실장

 

새만금은 2023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RE100 기반 인프라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통해 아시아 최대 친환경 배터리 산업벨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새만금은 산업용지와 재생에너지 인프라, 정부 지원 정책을 국내외 기업에 적극 홍보하며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IBTF는 산·학·연·관이 함께 협력하는 장으로,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력양성, 산업생태계 구축 등 핵심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는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메카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차전지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국가 전략자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식 교류를 넘어 혁신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의 도전은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여는 실험대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가 ‘K-배터리 글로벌 허브’로 가는 실질적 도약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