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양국진 부군수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에 나섰다. 양 부군수는 지난 22일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와 죽암농장을 방문해 생산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먼저 방문한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는 연간 약 1,500톤의 유자를 생산·가공하며 ‘고흥 유자차’를 포함한 다양한 유자 제품을 16개국에 수출하는 등 고흥 유자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부군수는 “고흥 유자의 세계화를 위해 가공품 품질 고도화와 수출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관계자들과 유통 활성화 및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찾은 죽암농장은 132ha 규모의 대규모 농지에서 축산과 순환 유기농법을 병행하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선도 농가다. 양 부군수는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고흥쌀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친환경 농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양국진 부군수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농업의 현실적인 과제와 개선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흥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농업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 행정이 책상 위에서 머무르지 않고 현장과 함께 고민할 때, 진정한 ‘지속 가능한 농업’이 완성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