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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의정부, 미네르바대와 손잡고 글로벌 청년혁신 허브로 도약”

미네르바대 발표팀 · K-혁신기업 매칭 혁신 프로젝트 발표

 

의정부, 글로벌 청년 혁신도시로 도약…‘세계청년혁신포럼 2025’ 성황리 개최

의정부시가 글로벌 청년 비즈니스 혁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10월 24일 아일랜드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세계청년혁신포럼 2025(Y-World Inno-Forum)’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와 미네르바대학교,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했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한 미래 청년 비즈니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전 세계 청년 혁신가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 혁신교육의 아이콘, 미네르바대와 의정부의 만남

‘세계 최고의 혁신학교’로 불리는 미네르바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미네르바대는 2012년 설립 이후 전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며 현장 중심의 학습을 실현해온 대표적 혁신교육 기관으로, 2022년부터 4년 연속 세계혁신대학(WURI)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음식물 신선도 관리 ▲다큐를 통한 사회문제 공감 확산 ▲AI 맞춤형 댄스 코칭 등 3개 청년팀의 창의적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선정된 팀은 데이터스트림즈,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매일경제TV의 협력으로 각 3,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 의정부의 미래 비전, ‘글로벌 AI 디지털문화콘텐츠미디어융합센터’ 출범

포럼 개회식에서는 의정부의 신성장 동력이 될 ‘글로벌 AI디지털문화콘텐츠미디어융합센터(W-Inno Biz Rising Labs)’의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센터는 청년 인재와 기업,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산업 거점으로, AI 콘텐츠와 스마트시티, 문화테크 등 미래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매일경제TV 정인철 대표, 미네르바대 마이크 매기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은 ‘글로벌 AI 디지털 문화콘텐츠 미디어융합센터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미래성장 거점 조성 ▲공공-민간 협력 모델 구축 ▲청년 글로벌 혁신 인재 허브 조성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혁신도시 실현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 한국 첫 ‘미네르바대 멘토링’…혁신교육의 현장을 열다

이번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미네르바대의 모든 것’ 세션이었다.
미네르바대 운영진과 졸업생,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교육 철학과 글로벌 커리어 경험을 공유했다.

 

안나 김 디렉터는 “교육의 철학이 바뀐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구글 마케터 메건 조, 코랄벤처캐피털 하루나 가타야마 졸업생이 실제 기업 협업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Q&A와 멘토링 세션에서는 청년들과 학부모가 직접 글로벌 진로와 입학 정보를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 “의정부, 청년이 도시를 혁신하는 무대가 되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포럼은 청년이 도시혁신의 주체로 나서는 상징적인 무대이자, 의정부가 글로벌 청년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AI·바이오·디지털콘텐츠 등 미래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의정부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청년행사가 아닌, 의정부가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첫걸음이었다. 혁신교육의 상징 ‘미네르바대’와 손잡은 의정부의 도전이 대한민국 청년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