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엘살바도르 등 3개국 도시철도 관계자 7명을 초청해 **‘2025년 해외 도시철도 관계자 초청 연수’**를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국가는 도시철도 건설이 진행 중이거나 추진을 앞두고 있는 지역으로, 초청 대상은 각국의 도시철도 정책 수립 및 운영을 담당하는 정부·공공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다. 특히 의사결정권을 가진 핵심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 향후 국내 기관과 기업의 해외 진출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매년 해외 도시철도 관계자 초청연수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6개국 137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의 도시철도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연수에서는 서울시의 도시철도 정책 및 건설·운영 노하우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울교통정보센터, 서울교통공사, 차량 제작공장, 지하철 건설현장 등을 방문하며 서울 도시철도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철도 기술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기술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해외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관과 참가국 관계자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국제협력 확대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서울교통공사는 총 11건, 약 51억 원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국내 민간기업들도 같은 기간 34건, 약 3조 5천억 원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행하며 성과를 거뒀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초청 연수는 서울의 선진 도시철도 기술과 정책을 직접 경험하며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축적한 국제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도시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기술과 신뢰’로 세계 도시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연수가 그 연결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