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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 ‘연간 투자유치 10조 원’ 눈앞…대한민국 산업 중심지 도약

박 지사, “일자리‧미래 공존하는 상생형 산업생태계 경남 완성하겠다”

 

경상남도가 연간 투자유치 10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10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 “왜 지금, 경남에 투자해야 하는가”

이번 설명회에는 수도권 소재 잠재 투자기업 CEO와 국내외 투자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남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주제는 ‘왜 지금, 경남에 투자해야 하는가’로, 경남도가 준비한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경남의 주요 산업단지와 특화산업 정보를 소개하는 투자상담 부스가 마련되며, 참석 기업들은 도내 산업단지 및 경남투자청 관계자와의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남 투자환경 및 지원제도 설명 ▲산업육성정책 소개 ▲우수 투자기업 표창 ▲맞춤형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 인센티브’ 공개

이번 설명회의 핵심은 조례 개정을 통해 마련된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다.
경남도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으로 기업당 최대 200억 원(국비), 지방비 포함 최대 300억 원 이상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부지매입비 무이자 융자, 설비투자 보조금, 세제 감면 등 다층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초기 부담을 대폭 줄인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 유치 제도로 평가된다.

 

■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심장, ‘산업 클러스터 경남’

경남은 5만여 개 제조업체가 밀집한 대한민국 대표 제조산업 중심지다.
특히 ▲우주항공 ▲방위산업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전국 1위, 기계산업 전국 2위, 자동차부품산업 전국 5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도내에는 210개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며, 진주·사천의 우주항공국가산단, 창원의 방위·원자력융합국가산단, 밀양의 나노융합산단, 양산의 가산일반산단, 거창의 승강기밸리특구 등이 산업별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 체계적 산업 생태계는 기업의 입주 안정성과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보장한다.

 

■ “트라이포트(Trifort)” 물류 인프라로 전국 최고 효율성 확보

경남은 육상·해상·항공을 모두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fort)’ 물류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가덕도신공항을 기반으로 2030년 완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 2040년 완공 목표의 진해신항까지 연결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물류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진해신항은 완공 시 세계 3위 규모의 스마트 항만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 R&D·인재가 함께하는 성장 기반

경남에는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국책 연구기관이 위치해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도내 22개 대학에서 매년 1만 9,000명 이상의 인재가 배출되며, 이 중 3,000여 명이 기술전문인력으로 산업현장에 투입된다.
경남도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 체계를 지속 확대 중이다.

 

■ 민선 8기, 투자유치 10조 원 시대 개막 눈앞

박완수 도지사 취임 이후 경남도는 ‘경남투자청’ 신설, 인센티브 조례 개정기회발전특구 200만 평 전면 지정 등을 통해 투자환경 혁신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92개사, 8조 3,80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체결될 협약을 통해 사상 첫 연간 10조 원 달성이 유력시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누적 투자유치는 30조 7,853억 원에 이르며, 경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투자유치 1번지’**로 도약했다.

 

■ 투자 이후에도 ‘경남의 동행’ 지속

경남도는 투자기업과의 **사후관리·지원체계(One-Stop Aftercare)**를 운영하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기업육성자금, 환경개선비, 수출·고용지원, 펀드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투자 이후에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투자기업 10개 사에 대한 도지사 표창도 수여된다.

 

■ “기업의 성공이 곧 경남의 성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이미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등 미래산업에서 전국 최고 경쟁력을 가진 지역으로, 올해 첫 연간 10조 원 투자유치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기업의 성공이 곧 경남의 성공이라는 신념 아래, 기업하기 좋은 환경·투자하기 좋은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수동적 유치에서 능동적 동반성장으로 ‘기업의 성공이 곧 지역의 성공’이라는 경남도의 철학이 대한민국 산업지형을 새롭게 그리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