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NAUDA)’ 가입자가 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11일 발급을 시작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의 성과다.
‘나우다’는 제주 관광의 가치를 디지털로 확산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제주도의 신규 사업으로, 관광과 IT를 결합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우다 가입자는 지난 11일 4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약 2주 만에 5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성과가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 프로모션(네이버페이 500포인트 지급)**과, 한국청년회의소(JC) 전국대회 등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는 JC 전국대회 개막식 부대행사에서 나우다 가입 이벤트와 제주 특산품 증정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문관백 한국 JC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우다 가입자에게는 5만 명 돌파 기념 특별 혜택도 주어진다.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입자 전원은 도내 공영관광지 27개소의 입장료를 도민 수준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이는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이벤트로, ‘제주특별자치도 디지털 관광증 발급 및 활성화 조례’ 시행(10월 1일)에 따라 제도적 근거도 마련됐다.
제주도는 10월 한 달간 각 관광지의 시스템을 정비해 11월부터 본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부터는 일정 포인트를 쌓은 2단계 멤버십 달성자에게 상시 할인 혜택이 적용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많은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나우다 5만 가입이 조기에 달성됐다”며, “앞으로도 나우다의 기능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제주 관광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나우다’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비짓제주(Visit Jeju)’ 누리집 상단 배너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나우다’는 단순한 관광 인증을 넘어, 제주를 디지털로 체험하는 새로운 여권이 되고 있다. 기술과 관광이 결합된 이 시도가 제주 관광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