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남편 배수빈, 그리고 딸 김시아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결단을 내린다.
25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11회에서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은수(이영애 분)**와 남편 **박도진(배수빈 분)**의 애절한 이별이 그려진다.
앞서 은수는 자신의 범죄 사실이 딸 **박수아(김시아 분)**에게 알려질까 두려워하며, 딸의 유학을 추진했다. 그러나 수아가 친구와 함께 약 운반책 아르바이트를 하다 경찰에 붙잡히면서 상황은 통제 불능으로 치달았다. 이에 **장태구(박용우 분)**에게 다시 약점을 잡힌 은수는 “딸만큼은 죄의 굴레에 빠지게 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벼랑 끝 선택을 하게 된다.
방송 전 공개된 스틸에서는 위기에 몰린 은수가 남편 도진과 딸에게 “한국을 떠나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된 도진은 “은수를 팔아서 번 돈으로는 살 수 없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자수를 결심한다.
도진은 “내가 널 범죄의 길로 몰았다”며 자책의 눈물을 흘리고, 은수 역시 그동안 억눌러온 진심을 토로하며 오열한다.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위로하며 죗값을 함께 치르기로 결심한다.
과연 은수가 잘못된 선택으로 무너진 가족을 끝내 구해낼 수 있을지, 그리고 그녀의 자수 결심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11회는 25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영애 특유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가족을 향한 모성의 끝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이번 회차는 ‘은수의 선택’이 남긴 여운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깊이 울릴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