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10월 25일 갈산면 김좌진장군생가지 일원에서 ‘제105주년 백야 김좌진 장군 청산리전투 전승 기념행사 및 축제’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산리전투 전승 105주년을 맞아, 항일독립운동의 영웅 김좌진 장군의 업적과 청산리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세대에 애국심과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조총발사, 약사보고, 표창 수여, 기념사 및 축사, 독립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본행사 전후로는 갈산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청산리전투 승전 퍼포먼스 퍼레이드와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 등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독립군 체험, 가노해방 퍼포먼스, 청산리 전투 주먹밥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역사교육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은 “역사를 몸으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광복회, 군부대, 갈산면민과 학생 등 많은 분들의 참여로 뜻깊은 행사가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백야 김좌진 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선양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산리의 함성은 백 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김좌진 장군의 용기와 희생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한 불멸의 유산이며, 홍성이 지켜야 할 자긍심의 근원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