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군내면 체육회는 지난 10월 25일, 군내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과 반월산 둘레길 일원에서 **‘군내면 반월산 둘레길 걷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을 정취 속에서 시민들이 함께 걷고 소통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약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활기찬 아침을 함께 열었다.

행사에 앞서 **군내면주민자치센터 트롯장구난타팀 ‘군내두리하나’**의 열정적인 공연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이어진 개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는 같은 날 열린 ‘군내면을 그리다, 담다, 전하다’ 백일장 및 그림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 9명에게는 시장상, 의장상, 국회의원상이 각각 수여됐으며, 수상작들은 걷기 코스 입구인 반월산 둘레길 초입에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군내면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건강데크–시민대종–충혼탑–청성산 유아숲체험원–맨발걷기길을 거쳐 돌아오는 2.5km 코스를 완주하며, 가을 풍경과 함께 건강한 에너지를 나눴다.

또한 걷기 도중에는 군내면행복마을관리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진행한 생활안전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 캠페인도 펼쳐져, 주민 참여형 사회 인식 개선의 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군내면 체육회를 중심으로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새마을단체,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등 지역의 여러 직능단체가 힘을 모아 추진했다.

민·관이 협력해 주민이 직접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함께 걷는 건강한 마을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한면 군내면체육회장은 “군내면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건강도 챙기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걷기 행사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지역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포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육·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반월산의 가을길을 함께 걸으며 웃고 대화한 하루, 그 발걸음마다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에너지가 스며 있었다. ‘함께 걷는 마을’이 곧 ‘함께 사는 포천’의 시작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