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 투자 네트워킹의 장을 열었다. 구는 지난 10월 23일 **해운대 청년채움공간 A동 채움관에서 ‘2025 해운대 청년 창업 2기 IR 라운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 청년공간이음 협의체의 공동사업으로, 해운대 청년채움공간과 부산창업가꿈 해운대점이 공동 주관했다.
해운대 청년공간이음 협의체는 청년채움공간, 부산창업가꿈(제4호점), 청년JOB카페 등 3개소가 참여해 구성된 협력체로, 지난 4월 출범 이후 청년 취·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협의체는 정기회의를 통해 공간 간 자원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창업가들이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네트워킹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IR 라운지는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및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청년 창업가들이 전문가들로부터 실전 중심의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창업기업, 투자 전문가,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아즈·㈜슈퍼셀·페이스더웨일·㈜칠링세리머니·조아브로 등 5개 기업이 IR 피칭에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자사의 창업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여석호 영산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손호성 부경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 ▲송정순 기술보증기금 부산지역본부 부지점장 ▲김성진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성장기반실장 ▲김영주 부산창업가꿈 해운대 센터장 등 전문가 패널로부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과 코칭을 받았다.
행사는 청년채움공간 졸업기업이자 방송인인 나인기획 손동혁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발표 이후에는 창업기업·관계기관·운영자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내년에는 투자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IR 행사를 더욱 확대하고,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면서 “청년공간이음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창업가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창업의 성공은 아이디어보다 연결에서 시작된다. 해운대구의 이번 IR 라운지는 청년과 전문가,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현장형 창업 플랫폼’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