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행정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직원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본청 및 5개 구청을 순회하며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정책담당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공무원들이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행정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청을 포함해 총 6회에 걸쳐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데이터의 기본 개념부터 창원시의 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사례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올해 구축을 완료한 **지도기반 반응형 차트를 활용한 ‘창원시 인구·경제 데이터 시각화 시스템’**과 **‘유동인구·소비매출 분석시스템’**의 활용법을 실제 시연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창원시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비료 지원물량 예측 인공지능(AI) 모델’ 등 실제 행정에 데이터를 적용한 사례도 소개되며, 공무원들이 데이터 행정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데이터 활용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실제 행정 사례를 보며 이해가 쉬워졌다”며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업무에 적용하면 행정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운 창원시 디지털정책담당관은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들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선도하며 스마트 행정혁신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행정은 효율이 아닌 ‘혁신’의 출발점이다. 창원시의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AI와 데이터가 행정 현장을 바꾸는 실질적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