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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포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수출개척단 성과…225만 달러 계약 기대

관내 9개 기업의 약 850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225만 달러 계약 추진 전망

 

김포시가 아세안 시장 수출 전진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중소기업 9개사와 함께 한 ‘2025 김포시 아세안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약 85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약 225만 달러는 실제 계약 추진이 예상돼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 6박 7일간 자카르타·쿠알라룸프르 누빈 김포 수출사절단

김포시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상공회의소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대영벤드 ▲㈜동양호이스트크레인 ▲㈜씨티코스메틱 ▲㈜옥순코스메틱 ▲콘리페어㈜ ▲㈜퀸-아트 ▲㈜트윈스 ▲㈜한일파테크 ▲㈜효성앤플러스 등 총 9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 66건을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시는 참가 기업을 위해 현지 바이어 사전 매칭, 전문 통역 지원, 유통망 분석 및 상담 후속관리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을 제공했다.

 

■ 김병수 시장 “김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충분하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접 동행해 기업인들을 격려하며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 현장을 함께 살폈다.

 

김 시장은 “김포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은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며 “아세안은 김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시장이다. 맞춤형 수출지원과 현지 네트워크 확대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 현지 반응 ‘뜨거웠다’…K-뷰티·K-푸드 인기 실감

참가기업 가운데 ㈜씨티코스메틱은 자카르타 헤어제품 유통사와의 미팅을 통해 샘플 테스트 및 정식 납품 협의를 이끌어내며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퀸-아트는 말레이시아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샘플 요청과 추가 미팅 제안을 받는 등 긍정적인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K-뷰티·K-푸드·생활소비재 등 한류 연관 제품군이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내 한국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재확인했다.

 

■ “한류와 품질 경쟁력, 아세안 시장 진출의 열쇠”

김포시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현지 바이어의 유통망 규모, 구매력,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기업 맞춤형 수출전략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품질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김포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아세안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와 현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해외 인증 등 종합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