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는 28일 오후 4시 충주시당뇨교육센터에서 지역 내 중년 남성 24명을 대상으로 ‘저 나당씨의 건강 요리교실(나트륨·당은 줄이고 건강은 더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주시보건소와 식생활안전관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건강 교육으로, 평소 가정 내 요리 참여율이 낮은 중년층 남성들이 직접 요리를 배우며 식습관을 개선하고 가족 건강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은 저염·저당 영양이론 강의와 함께 ‘가지나물 덮밥’, ‘김두부 무침’ 등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식 요리 실습을 병행해 높은 참여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참여자의 약 79%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혈압·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단 관리법과 조리 원칙을 집중적으로 다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한 참가자는 “요리를 배우면서 내 건강은 물론 가족의 식습관도 함께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저염·저당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요리교실이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 남성들이 건강관리의 주체로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성 대상 영양교육을 지속 확대해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건강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식탁 위의 변화를 통해 중년 남성들의 삶이 더 활기차고 건강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