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29일 한국노총 경남본부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지역 노동 현안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노정(勞政) 간 협력 강화와 현장 중심의 소통 확대를 위한 공식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 지역경제과장 등 시 관계자와 함께,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 상임부의장, 총무국장, 그리고 창원·마산·동부(진해) 지역 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현장에서의 근로 환경과 노동 정책의 개선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노동자 복지 향상 ▲산업안전 강화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으며, 특히 현장 노동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에 의견이 모아졌다.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시의 노력이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노정이 협력한다면 산업 안전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현장의 의견은 시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27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와도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노동 현안과 상생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한국노총 경남본부와의 만남을 통해 노동계 전반과의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노동 존중도시 실현을 위한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
노동과 행정의 진정한 상생은 대화에서 시작된다. 창원시의 지속적인 노정 간 소통은 갈등이 아닌 협력의 길을 여는 지역 거버넌스의 모범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