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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도, 글로벌 자문관 초청… 투자환경·트라이포트 물류 허브 홍보

29일 도청에서 해외통상자문관 초청 ‘투자유치․관광설명회’ 개최

 

경상남도가 **29일 도청에서 ‘2025년 해외통상자문관 초청 투자유치·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해외통상자문관들에게 경남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환경, 관광자원 등을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9개국에서 온 9명의 해외통상자문관이 참석했으며, 경남도의 산업 현황과 투자 여건, 관광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설명회를 통해 우주항공, 방위산업, 원자력, 조선 등 주력 제조산업 현황을 중심으로 경남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진주·사천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 등 210개 산업단지, 그리고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국방기술품질원 등 주요 국책연구기관이 집적된 산업 생태계를 소개했다.

 

또한, **남부내륙철도·가덕도 신공항·함양울산고속도로 구축으로 완성되는 ‘트라이포트(Triple-Port) 첨단 물류 플랫폼’**을 설명하며, 경남이 동북아 물류 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강조했다.

 

도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임대료 감면·세제 혜택·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와 더불어 ‘경남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인력양성·정주여건 개선 인센티브도 안내했다.

 

관광 분야 소개 시간에는 ▲지리산권의 한방의료 웰니스와 템플스테이(서부권) ▲통영·거제의 한려수도 해양관광(남부권) ▲가야문화와 계곡관광이 어우러진 함안·밀양(동부권) 등 권역별 관광 명소와 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들은 전날인 **28일에는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기업 현황을 청취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사천바다케이블카 체험을 통해 지역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경상남도는 1996년부터 해외시장 개척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통상자문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 23개국 34명의 자문관이 활동하며,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정보 제공·상품 홍보·거래 알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현준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은 “해외통상자문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남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자문관들이 경남의 산업과 관광의 매력을 세계 곳곳에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의 산업과 관광이 한자리에서 세계로 향했다.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한 자문관들의 입을 통해, 경남의 잠재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넓게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