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의 대표 힐링 명소인 **‘도사곡 휴양림’**이 새 단장을 마치고 청정한 가을 자연 속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군은 노후된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최신식 숙박 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자연친화형 체류형 관광지’**로 재탄생시켰다고 3일 밝혔다.

■ 46억 원 투입해 리모델링·신축 완료

정선군은 **총 46억 원(도비 포함)**을 투입해 1단지 7동의 기존 객실을 리모델링하고, 2단지 7동과 8인실 규모의 2개 동(115·116동)을 새로 건축했다. 또한 진입도로 정비와 산책로 조성을 통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완비했다.

사북읍 두위봉 자락에 위치한 도사곡 휴양림은 2인실부터 8인실까지 총 16동의 펜션형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아늑한 자연 속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 자연과 조화된 힐링형 숙박공간

리모델링된 도사곡 휴양림은 외관을 숲속 경관과 조화롭게 디자인하고, 객실 내부에는 최신식 편의시설과 친환경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특히 덱로드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지장천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사계절 숲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쉼의 시간’을 선사한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펜션뿐 아니라 야영장 시설도 함께 운영돼 캠핑족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민둥산·정암사 연계 관광으로 ‘체류형 관광지’ 도약

도사곡 휴양림 인근에는 전국 5대 억새 명소로 꼽히는 민둥산 억새 군락지가 위치해 있다.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민둥산은 가을 은빛 억새와 돌리네 지형의 장관으로 SNS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천년고찰 정암사는 국보 제332호인 수마노탑과 자장율사 순례길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도사곡 휴양림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 정선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 “청정 자연 속 완벽한 힐링 명소로 거듭”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도사곡 휴양림이 자연 속 진정한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가을 정선의 청정한 숲과 계곡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 도사곡 휴양림은 단순한 숙박지가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쉼터로 진화하고 있다. 억새로 물든 민둥산, 천년고찰 정암사와 연계된 도사곡의 가을은 ‘체류형 관광 정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힐 만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