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보건소는 지난 10월 28일 ‘2025년 하반기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간담회’를 열고,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가 전년 대비 29명(19.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6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로, 지역 내 의료기관, 군부대, 민간위탁 방역업체 및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말라리아 발생 현황 및 성과 공유, ▲2026년 추진 방향, ▲올해 처음 시행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 자가검사 시범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참석 기관들은 환자 수 감소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방역 역량 강화와 협력체계 고도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의료기관은 의심 환자 내원 시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진단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으며, 군부대는 부대 내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와 주변 나대지 중심의 집중 방역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방역업체는 환자 다발생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과 예찰 활동을 지속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을 꾸준히 줄여 나가겠다”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보건소의 노력은 단순한 감염병 관리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협력의 방역망이 촘촘할수록 시민의 일상은 더 안전해진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