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이 3일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새로운 대항해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 주최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으며, 중견기업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15세기 나침반의 발명이 세계의 부와 권력지도를 바꾼 것처럼, 지금은 AI가 새로운 나침반이 되어 글로벌 시장의 신항로를 개척할 시점”이라며 “우리 경제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한 중견기업 대표들은 “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해 산업 AI 전환과 그린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중견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금융·세제 지원, 인력 양성, 규제 개선 등 다방면에서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 AI 대전환 추진전략’**을 통해 제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기술 상용화 지원, 실증 인프라 확충,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