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핵심 인적안전망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현장 리더들과 머리를 맞댔다.
■ 태안군, 리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실무회의 개최
태안군은 지난 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리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성화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가세로 군수, 8개 읍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리더 39명을 포함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간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전문교육 추진 △위촉 확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간 네트워크 강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한 인적안전망 역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인적안전망이다.
생활업종 종사자, 마을 이장, 우체국 직원, 버스기사, 부녀회장, 노인회장 등 다양한 직군의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 중심의 지역보호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해 4월 기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재정비해 8개 읍면 874명을 위촉한 데 이어 지속적인 추가 위촉을 통해 현재 총 1,014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복지 위기가구 상담, 지원 서비스 연계, 고립가구 방문 등 현장 중심의 복지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복지부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복지 사각지대 제로 도전
태안군은 이러한 체계적인 복지 인적망 구축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2025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군은 앞으로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통신비 지원, 역량강화 교육, 선진지 견학 등 실질적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가세로 군수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이웃의 관심이 첫걸음”
가세로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내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의 역할은 매우 크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태안군 복지의 기반이자 희망”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군에서도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