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1월 4일 서울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Thomas Byrne 회장)**와 만나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는 1957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단체로, 한국과 미국 간의 정치·경제·문화·교육 분야 협력과 상호 이해 증진을 목표로 각종 정책 포럼과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여 본부장은 “한국은 대규모 대미 그린필드 투자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의 주요 에너지 및 농산물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8월 우리 기업이 발표한 1,500억 달러 규모의 직접투자 계획과, 지난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합의에 따른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가 충실히 이행된다면, 양국 간 산업 공급망 협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 본부장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단속 및 구금 사건과 관련한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근본적 해결 노력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한국 기업 인력의 원활한 미국 입국과 안정적인 투자활동 여건 보장, 중장기적으로는 별도의 비자 카테고리 신설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