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치매 환자와 가족의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양군은 11월 5일 치매 환자와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양군 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일상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을 얻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란다 만들기 푸드테라피 체험을 통해 직접 음식을 만들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꼈고, 이후 청양 시네마에서 영화 관람을 하며 함께 웃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가족 참여자는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가족들을 만나 공감하고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경 청양군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의 정서적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숲치유 프로그램, 레크리에이션, 가족교실, 자조모임 등을 운영하며 치매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