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은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혼합치열기’ 시기로, 평생 치아 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이 시기에 올바른 구강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장 후에도 치아 배열이나 구강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수적이다.
안성시에서는 아이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치과주치의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안성시에 등록된 참여 의료기관은 총 27곳으로, ‘덴티아이경기’ 앱에서 지정 치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구강검진(문진 및 기본 구강검사) ▲구강보건교육(바른 식습관 및 올바른 칫솔질 습관) ▲예방진료(전문가 구강위생관리 및 불소도포) 등이다.
또한, 주치의 판단에 따라 치아 홈메우기, 단순치석제거, 파노라마 촬영 등의 추가 진료도 가능하다.
검진 비용은 1인당 4만8천 원으로, 안성시와 경기도가 전액 무료 지원한다.
검진을 받고자 하는 학생은 ‘덴티경기아이’ 앱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후, 지정된 치과에 전화 예약을 하면 된다.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검진을 받지 않은 학생들은 빠른 시일 내에 지정 치과를 방문해 치과주치의 사업에 참여해달라”며 “학교, 가정, 보건소, 의료기관이 협력해 아이들의 건강한 구강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치과 전문가들은 조기 검진과 예방 중심의 관리가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어릴 때부터 정기적인 검진 습관을 들이는 것이 곧 평생의 치아 건강을 지키는 투자다. 부모의 관심이 아이의 미소를 지켜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