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본격적인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에 나섰다. 군은 6일부터 추풍령농협RPC를 시작으로 산물벼 매입을 진행하고, 오는 12월 초까지 각 읍·면 지정 장소에서 건조벼(포대벼) 매입을 이어간다.
영동군은 올해 배정된 물량을 전량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매입 계획을 수립하고, 매입 방법 홍보 강화와 보관창고 확보 등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매입 품종은 삼광과 추청으로, 산물벼 1만 5,761포(630톤), 포대벼 2만 5,019포(1,001톤) 등 총 **4만 780포(1,631톤)**을 연말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배정 기준은 최근 3년간 배정물량(45%), 최근 2년간 매입실적(45%), 벼 재배면적(10%)을 반영해 산정됐다.
올해 배정량은 지난해보다 산물벼는 6,015포(240톤) 늘었지만, 건조벼는 1만 2,115포(484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매입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포대(40㎏)당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쌀값이 확정되는 연말에 최종 정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읍·면별로 농가가 운송하기 편리한 수매 장소를 지정해 운반 부담을 줄이고, 하역료 지원을 통해 운송 중 사고 위험과 경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 매입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지역 농가의 생계 안정과 직결되는 정책이다. 영동군의 세심한 행정 지원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