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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KDI, ‘제2회 지식교류의 날’ 개최… “기후사업 효과성 높일 통합 전략 논의”

기후사업 효과성 제고를 위한 글로벌 지식 교류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월 6일 서울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제2회 지식교류의 날(Knowledge Exchange Days)’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사업 효과성 제고 방안: 정책·기술·금융 통합 전략’*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및 통합적 접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정책·기술·금융의 통합적 접근 강조

‘지식교류의 날’은 정부, 국제기구,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주요 글로벌 의제에 대해 지식을 교환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의 대표 연례행사다.

 

지난해 제1회 행사에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지털 전환’*이 주제였으며, 올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으로 초점이 이동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라며
“정책·기술·금융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과 국제협력을 통해 기후행동의 실질적 임팩트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 글로벌 기후 협력의 장… 150여 명 참석

이날 행사에는 이형일 제1차관, 조동철 KDI 원장, 자크 에장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 스캇 모리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했다.

 

조동철 KDI 원장은 환영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제기구, 민간, 학계 등 다양한 주체 간 지식 공유를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크 에장그 AfDB 부총재는 축사에서 “한국의 산업전략과 디지털 혁신 경험은 아프리카의 녹색성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캇 모리스 ADB 부총재는 “한국-ADB 간 기후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다자협력의 중요성과 국가별 정책 연계 방안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기후행동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 청년 참여형 ‘YES(Youth Empathy Stage)’ 프로그램도 개최

행사 이튿날인 11월 7일에는 청년층의 기후인식 제고를 위한 ‘YES(Youth Empathy Stage)’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기구 인사들과의 커리어 토크탄소중립 보드게임 체험순환자원 활용 패션쇼 및 공연 등으로 구성돼 청년층의 참여와 국제협력 인식 확산을 목표로 한다.

 

■ “글로벌 지식허브로 발전시킬 것”

기획재정부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를 한국의 발전 경험과 세계적 현안을 논의하는 지식 교류의 중심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책토론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 구축의 실질적 출발점이 됐다. 정책·기술·금융을 연결하는 ‘통합 전략’이 앞으로 한국형 기후협력 모델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