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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부-LG, 미래 산업기술 아젠다 논의…R&D 협력 강화

문신학 차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1차 산업기술 전략대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 혁신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11월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차 산업기술전략대화’*를 주재하고, LG사이언스파크 정수헌 대표 및 **LG 주요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들과 함께 우리 산업의 도약을 이끌 핵심 기술 아젠다와 산업 R&D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민관이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산업기술 전략대화’를 정례화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메가 R&D 프로젝트인 ‘산업기술-퀀텀점프 이니셔티브’**의 추진 테마를 도출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1차 대화에서는 LG그룹의 산업기술 R&D 수요를 공유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OSP)**이 발굴한 ‘산업기술-퀀텀점프’ 후보 테마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는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R&D 역량을 집결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 계열사 CTO들도 “그간 대기업의 정부 R&D 참여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리스크를 분담하고 기업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협력 방식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기술 혁신을 추진해 산업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신학 차관은 “산업기술-퀀텀점프는 대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기술을 개발·상용화할 수 있는 메가 R&D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산업기술 전략대화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R&D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지원할 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사업화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업들과의 전략적 대화를 이어가며, 산업 현장의 R&D 투자 수요와 제도 개선 과제를 반영한 **‘산업 R&D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은 산업의 생명력이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만드는 R&D 혁신 플랫폼이 한국 산업의 ‘퀀텀점프’를 현실로 바꾸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