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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하동군, “인플루엔자 유행 빨라져”…군민 예방접종 서둘러야

질병관리청 10월 17일 유행 주의보 발령…예년보다 2개월 빨라

 

하동군이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시작됨에 따라 군민들에게 신속한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두 달 앞서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확산 중인 바이러스는 A형(H3N2) 유형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사와 유사한 변종으로 확인됐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아 11월 안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하동군은 이에 따라 지난 9월 22일부터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본격 시행 중이다. 접종 대상자는 ▲6개월~13세 어린이(2012.1.1.~2025.8.31.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60.12.31. 이전 출생자)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고령층은 미접종자에 비해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가 50~60% 높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80% 이상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이나 관할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동군은 60~64세(1961.1.1.~1965.12.31.) 군민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에게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정 병의원이 아닌 하동군 관내 보건기관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 일반 군민(14~59세, 1966.1.1.~2011.12.31. 출생자)은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하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독감 유행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군민들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접종은 감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증상 악화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예방접종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투자’다. 특히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기에는 개인의 예방이 곧 지역사회의 안전망이 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