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경북 지역 창업·투자 생태계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산시는 11월 6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인 경북’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지원 및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는 한국산업은행(KDB)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2016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889개사에 약 7조 2,000억 원의 투자 성과를 기록한 대표적인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산 지역 첫 개최 라운드에는 산업은행 벤처금융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에코프로파트너스, S&S인베스트먼트, iM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 40여 명과 지역 창업기업 및 투자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스타트업 IR(Investor Relations) 피칭 세션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5개사가 참여해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그중 경산을 대표하는 ㈜티씨엠에스와 ㈜리플라가 눈도장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 9월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2027년 개소 예정인 ‘임당유니콘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창업·투자 기반 강화를 위한 도시 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KDB 넥스트라운드 경북 개최는 경산시가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기술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 거점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투자사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벤처 생태계 조성과 청년 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창업의 심장’ 경산이 움직이고 있다. 스타트업이 자본과 만나 세계로 향하는 통로, 그 중심에 경산이 서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