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차세대 하늘 교통의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5회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CONFEX)’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 UAM 산업, 1,500조 원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전기 동력 기반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를 활용해 도심 상공을 이동하는 교통체계로, 2040년경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5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도서 지역 1일 생활권’과 ‘수도권 30분 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의 ‘아라뱃길 상공 실증사업’에 적극 협력 중이다.
■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산업·정책·기술의 허브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콘펙스는 ‘Conference(강연) + Exhibition(전시)’의 복합 행사로, 국내외 도시·기관·기업·전문가들이 참여해 UAM 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2일간 열리는 **콘퍼런스 세션(8개)**에서는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이 정책·산업화 모델·인프라 구축 등 핵심 의제를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
전시존은 송도컨벤시아 로비와 프리미어볼룸에 마련되며, 글로벌 UAM 기업과 인천 산학융합지구 10여 개 기업이 참가해 eVTOL 모형, 배터리 시스템, 자율비행 솔루션 등 첨단 기술 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 국제 협력·산업 네트워킹 강화
11월 20일에는 인천시가 의장 도시로 참여 중인 국제 협의체 ‘GURS(Global UAM Regional Summit)’ 총회가 개최돼 UAM 정책 협력과 도시 간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인 **비즈살롱(Biz-Salon)**에서는 국내외 항공·모빌리티 기업이 산업화 협력과 공동사업 발굴을 모색한다.
이어 IFEZ-퍼듀(Purdue) 글로벌 항공우주 혁신허브 세미나에서는 한·미 대학과 기관 간 항공우주 분야 글로벌 협력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 청년 창업과 인력 양성의 장도 마련
11월 21일에는 **‘UAM 배터리 융합 세미나’**를 통해 도심항공교통과 2차전지 기술의 융합 전략을 공유하고, UAM 아카데미·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 인재 발굴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스탠퍼드 디자인 싱킹 워크숍에서는 시민 수용성과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논의하며, 같은 날 열리는 청년창업챌린지 성과공유회에서는 인천 유망 스타트업 7개 팀이 혁신 기술을 발표한다.
■ “글로벌 UAM 선도도시 인천으로 도약”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UAM 산업의 중심이 되는 세계적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콘펙스를 계기로 인천을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이자 초일류 스마트 항공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하늘길 교통 혁명’이라 불리는 UAM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천이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협력 모델은 한국형 UAM 산업의 현실화를 이끌 정책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