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2026년도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위한 수요조사를 11월 1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혁신장터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공공기관이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필요로 하는 혁신제품을 신청하면, 조달청이 구매해 시범사용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는 혁신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시범 사용 후 성과가 입증된 제품은 국내외 판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혁신조달 정책으로 꼽힌다.
이번 수요조사는 총 268개 혁신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공공기관이 직접 희망 제품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등 일정 기간 임차(구독) 방식으로 사용하는 33개 혁신제품에 대해서는 별도로 11월 5일부터 27일까지 임차 수요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달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제 행정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제품이 폭넓게 시범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희훈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창의성과 기술이 결합된 혁신제품은 공공서비스 개선과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공공기관이 이번 수요조사에 참여해 필요한 혁신제품을 직접 시범사용하고, 공공조달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확산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혁신의 첫걸음은 ‘사용’에서 시작된다. 공공기관이 혁신제품의 첫 고객이 되어줄 때, 중소기업의 기술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번 수요조사가 그 연결고리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