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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평택시, 정신 응급대응 공공병상 운영 협약 체결…시민 안전망 강화

 

평택시가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지역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평택시는 **11월 11일 평택경찰서, 평택·송탄소방서, 용인정신병원과 함께 ‘정신 응급대응 공공병상 운영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정신과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병상 확보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각 기관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평택시는 야간·휴일 입원이 가능한 정신의료기관 부족으로 응급환자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 7월 ‘평택시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체계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협약에 따라 용인정신병원은 평택시민 전용 공공병상(보호실 1실)을 24시간 확보·운영하며,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 응급환자에 대한 우선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찰 및 소방과 협력해 응급·행정입원 지원과 퇴원 후 사례관리를 담당한다.

 

평택경찰서는 정신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입원 절차와 보호조치를, 평택·송탄소방서긴급구조 및 이송 지원을 맡게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협력해 준 경찰, 소방,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신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평택시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신건강 위기 대응은 ‘치료’보다 ‘즉각적 연결’이 중요하다. 평택시의 이번 협약은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응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