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산하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이 여덟 번째 통일교육 그림동화 *‘퐁! 퐁! 퐁! 다시 만나!’*를 기반으로 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콘텐츠는 통일교육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통일동화숲’**에 탑재되어 어린이들이 보다 몰입감 있게 통일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 실감형 통일교육으로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통일동화숲’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게임을 하듯 통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플랫폼이다. 올해 초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히 콘텐츠를 추가하며 교육 효과를 높여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퐁! 퐁! 퐁! 다시 만나!’는 두만강에서 태어난 물방울들이 한강과 바다를 지나 무지개로 다시 만나는 여정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 동화 감상부터 체험형 학습까지 한 번에
앱 이용자는 ‘도서관’ 메뉴에서 해당 동화를 전자책 또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체험관’에서는 ▲물방울 분신(아바타) 만들기 ▲강물 잇기 ▲구름 타고 위로 ▲내 손안의 무지개 등 총 7가지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체험을 마치면 **‘평화통일 탐험가 인증서’**가 발급되어 아이들의 학습 성취감을 높이고,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장시킨다.
■ 현장 반응 “아이들이 통일을 자연스럽게 이해해요”
정식 출시 전, 서울시 3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연회에서도 호응이 뜨거웠다.
학생들은 직접 아바타를 만들고 체험형 게임에 참여하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고, 교사들은 “아이들이 통일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흥미를 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이러한 피드백은 정식 개발 과정에 반영되어 사용자 경험(UX)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 XR·메타버스로 확장하는 통일교육의 미래
고영환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장은 “‘통일동화숲’은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통일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XR(확장현실)**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더 다양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앱 다운로드 행사도 진행
‘통일동화숲’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11월 12일부터 26일까지 다운로드 이벤트도 열린다.
참여자는 앱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한 뒤, 주요 화면에 뜨는 새 창을 통해 간단히 응모할 수 있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통일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통일동화숲’은 교육과 기술이 만난 좋은 사례다. 디지털 세대에게 통일을 가깝게 느끼게 하는 이런 시도들이 앞으로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