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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도, 국회 방문해 내년도 국비 증액 요청…미래산업·도로사업 총력

13일, 허성무·최형두·정점식 등 예결위원 면담, 국비 주요사업 건의

 

경상남도가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직접 찾으며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13일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예산안 심사가 한창 진행 중인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 및 보좌진과 연이어 면담을 진행했다. 박 부지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허성무·정점식·최형두 의원실을 먼저 찾았고, 이어 박대출·강민국 의원실을 방문해 경남도가 추진 중인 핵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서 도는 ▲거제~마산(국도 5호선) 도로 건설 ▲김해~밀양 고속도로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지역 내 교통망 확충 사업의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광역 교통 인프라 개선은 경남권 산업·물류 기반 강화와 직결되는 만큼 국비 증액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전략사업이 제안됐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타당성 조사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지원센터 건립 ▲AI 로봇 비즈니스 환경 구축 ▲바이오메디컬 AI 이노베이션 센터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해양수산 부문에서는 ▲AI 기반 친환경양식 스마트 관리센터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등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양 환경 개선 프로젝트가 건의됐다.

 

특히 박대출·강민국 의원실에서는 우주항공 분야 국비 사업에 더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그린바이오 혁신클러스터 구축 ▲사천~정촌 국도대체우회도로(국대도 33호선) 제6차 국도 계획 반영 등 서부경남 핵심 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박명균 부지사는 “정부예산안에 다수의 사업이 반영됐지만, 내년도 착수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남아 있다”며 “이번에 건의한 예산들이 실제 정부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미래 산업과 교통 인프라에 대한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예산 요청이 아니라 지역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전략 프로젝트들인 만큼,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