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함께 걸으며 만드는 포용도시’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1월 12일 오후 2시, 거북선마을 해안공원에서 **‘제4회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장애인건강걷기대회’**를 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했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넓히고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준비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가족,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해 가을 풍경이 물씬한 무지개빛 해안도로를 함께 걸으며 따뜻한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걷기 코스는 거북선마을 해안공원에서 금문해안교 인근까지 왕복하는 약 2.6km 구간으로 구성됐다. 출발 전 개회식에서는 식전공연과 생활체육지도자와 함께하는 준비운동이 진행돼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대회 종료 후에는 반환점에서 배부된 스크래치 행운권을 통해 TV,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걷기만이 아니라 즐길 거리까지 더해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으로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통합 체육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걷기대회는 단순한 건강 활동을 넘어 지역이 함께 움직이는 '포용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행사들이 더 많아질 때 지역 공동체의 온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