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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안군, 다이아몬드 해역 인공어초 123개 추가 투하…수산자원 회복 박차

인공어초 설치와 수산종자 방류로 수산자원과 낚시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바다 조성

 

신안군이 다이아몬드 해역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대규모 인공어초 조성 사업을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은 지난 9월 68개를 설치한 데 이어, 11월 12일 올해 마지막으로 인공어초 123개를 추가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하된 인공어초는 다이아몬드 해역의 특성과 수산생물의 서식·산란에 최적화된 구조로, 은신처 제공·해조류 부착·수산자원 보호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관리위원회가 선정한 것이다.

 

신안군은 2022년부터 5년간 총 90억 원 규모의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이아몬드 해역에는 인공어초 1,095개, 쥐노래미·조피볼락 등 종자 130만 마리가 방류돼 해역 생태계 회복을 위한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군은 오는 11월 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2026년도 볼락류 산란·서식장 조성(50억 원) 기본계획을 이미 마련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올해 인공어초 투하와 종자 방류 등을 통해 다이아몬드 해역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낚시 관광객 유입 확대, 어업인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전복·해삼·감성돔·쥐노래미 등 5종 218만 마리의 종자 방류, 총 2,723개 인공어초 투하를 이어오며 풍요로운 바다 생태환경 구축에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해양 생태계 복원은 단기간 성과가 나오기 어렵지만, 신안군처럼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는 지자체가 있기에 지역 수산업의 미래도 밝아진다.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이 결국 지역 경제의 힘이 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