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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화천산천어축제, 글로벌 관광객 유치 본격화… 해외 여행사 협력 강화

동남아 현지 방문해 여행사 대표단 축제 현장에 초청

 

눈과 얼음이 드문 동남아시아 주요 여행사 대표단이 내년 겨울 열리는 ‘2026 화천산천어축제’ 현장을 직접 찾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한 화천군 축제 홍보단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홍콩, 타이완을 방문해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과 만나 축제 상품 개발 및 판매 협력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 마케팅의 핵심은 현지 대형 여행사 대표단을 2026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중 직접 초청한 것이다. 화천군은 이들이 실제 축제에 참여해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각국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여행상품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대표단이 각국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공항–화천 간 왕복 교통편을 제공하고, 관광객과 동일한 체험 프로그램·식사·숙소를 지원해 실질적인 상품 기획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그동안 베트남과 홍콩, 타이완 여행사들은 10년 이상 화천산천어축제 관광객을 모집해 왔으나, 이번에는 여행사 주도의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새로운 협력 방식이 도입됐다.

 

또한 화천군은 이번 동남아 마케팅을 계기로 유튜브와 SNS를 활용한 현지 홍보 강화와 함께, 단체 관광뿐 아니라 자유여행객(F.I.T) 전문 여행사와의 협업 확대도 추진한다. 실제로 홍콩과 타이완 일부 여행사는 이미 2026 화천산천어축제 자유여행 상품을 사전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천군은 최근의 고환율 기조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해외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뿐 아니라,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도 곧 축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쉽게 화천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글로벌 관광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직접 체험한 여행사들이 만드는 상품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경험의 가치’를 판다. 세계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성장 중인 화천산천어축제의 다음 겨울이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