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2025 군정 혁신 우수사례 공모’의 최종 우수사례 3건을 선정했다.
군은 1차 내부 심사와 **2차 주민참여 온라인 투표(네이버폼 활용)**를 거쳐 **상하수도사업소의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을 1위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 “스마트 검침으로 주민 편의·안전까지”
이번 공모에는 총 21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내부 심사를 통해 본심사 대상 8건을 추린 뒤 1,398명이 참여한 주민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은 원격 기반의 자동 검침 기술을 도입해 수도 요금 검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현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은 단순한 검침 자동화를 넘어 복지·안전·민원 서비스까지 확장된 디지털 행정 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 AI 기반 이상사용 탐지·누수 예측 시스템으로 고도화해 군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상수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검침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는 행정 혁신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 2위 ‘드론 예찰활동’, 3위 ‘맘 편한 100원 택시’
2위에는 **주민안전과의 ‘폭염 피해 예방 드론 예찰활동’**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드론을 활용해 폭염 취약지역을 상시 점검하고,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행정 사례로 주목받았다.
3위는 **건설교통실의 ‘맘 편한 100원 택시 카드결제 시스템 구축’**이 차지했다. 농촌 교통 복지를 강화하고, 현금 중심의 결제 방식을 개선해 이동권 보장과 결제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점이 호응을 얻었다.
■ 주민이 함께 만든 ‘혁신 화순’
화순군은 이번 공모에 군민의 직접 참여와 투표가 반영된 만큼, 행정 혁신의 주체를 ‘주민’으로 확대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했다.
또한 투표에 참여한 주민 1,398명 중 1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승오 기획감사실장은 “군정 혁신은 행정만의 노력이 아닌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 성과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의 ‘군정 혁신 우수사례 공모’는 행정 혁신의 평가 주체를 주민으로 확대한 모델이다. 특히 원격검침과 드론 예찰, 교통 복지 등 생활 밀착형 스마트 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디지털 기술이 곧 주민 편의’로 이어지는 지방행정 혁신의 방향성을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