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2일 진접읍 연평리 ‘남양주왕숙안전보건센터’에서 1차 개관식을 열고, LH·대한산업보건협회·남양주한양병원과 함께 건설근로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 예방과 건설현장의 산업안전 체계 강화를 위한 전국 최초의 공공주도 안전보건센터 구축 사례로, 현장 내 응급의료와 건강관리 기능을 한곳에 통합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상욱 LH 사장직무대행,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장, 장진혁 남양주한양병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경과 보고 △업무협약 체결 △응급처치 모의훈련 참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재난·안전 협력체계 및 행정 지원, LH는 센터 운영 전반 및 응급의료 핫라인 관리, 남양주한양병원은 응급처치·질환 치료, 대한산업보건협회는 건강검진 및 산업보건서비스 제공을 각각 맡는다.
또한 △현장 건강검진 시행 및 관리체계 구축 △응급의료 대응 및 이송체계(핫라인) 운영 △검진 유소견자 사후관리 △산업질환 예방 교육·캠페인 추진 등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서비스 제공 체계가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의료·산업보건 전문기관이 힘을 모은 협력 모델로, 건설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전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왕숙안전보건센터는 이날부터 의료시설 운영을 시작했으며, LH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내부시설 정비를 완료하고 2차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기본권이다. 남양주왕숙안전보건센터는 공공이 주도하는 새로운 **‘현장형 안전복지 플랫폼’**으로, 건설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모범 모델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