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손잡고 ‘2025 대전 청년일자리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일자리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26일 호텔인터시티 머큐리홀에서 열렸으며, 청년 고용정책의 협력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 청년 일자리 성과 한눈에… “정책 연계로 성장 촉진”
이날 행사에는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 김도형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최창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해 대학·청년공간 운영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성장프로젝트 ▲직장적응지원사업 ▲대전형 코업 청년 뉴리더 양성사업 ▲청년인턴지원사업 등 대전시 주요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청년 고용정책 협력 강화’를 약속, 정책 간 연계와 협업을 통해 청년의 ‘경험-성장-정착’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 청년들의 성장 이야기, 현장에서 공감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사업 참여자들의 생생한 성공 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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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오○○ 씨는 “퇴사 후 불안했던 시기,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고 재취업에 성공했다”며 현재는 또래 멘토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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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성장프로젝트 참여자 최○○ 씨는 “그림책 테라피와 프레젠테이션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독서지도사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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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지원사업으로 지역 정착에 성공한 진○○ 씨는 “서울보다 대전이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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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코업 청년 뉴리더 양성사업에 참여한 대학생 손○○ 씨는 “현장 실습을 통해 진로 확신을 얻고 성장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청년들의 이야기는 정책이 실제 삶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 “청년이 체감하는 일자리 정책으로”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청년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스스로의 성장을 이룬 모든 청년이 자랑스럽다”며 “그 여정을 함께한 운영기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을 위해 고용노동청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역시 “앞으로도 대전시·기업·청년이 함께 만드는 튼튼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일자리정책의 진정한 성과는 ‘채용 수치’보다 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 대전시의 이번 성과공유회는 바로 그 실천의 장이었다. 앞으로 이러한 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