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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도, 독일 프라운호퍼 IBMT와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

美 웨이크포레스트 이어 獨 프라운 호퍼까지... 세계적 바이오 거점 도약

 

경상북도가 독일의 세계적 바이오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연구소(IBMT)**와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도는 지난 21일 프라운호퍼 IBMT의 하이코 짐머만(Heiko Zimmermann) 소장호프만 행정실장이 경북을 방문해, 메타AI과학국장 주재의 실무회의와 양금희 경제부지사와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범부처 재생의료 사업단도 함께 참여했다.

 

■ 신뢰의 결실… ‘프라운호퍼 스페인’ 모델, 경북에 이식

이번 만남에서 프라운호퍼 IBMT는 경북도와의 첨단 재생의료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협업의 구체적 실행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설립된 **‘프라운호퍼 CAT’(남유럽 바이오메디신·엔지니어링 허브)**의 성공 사례를 경북형 모델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협력 범위에는 ▲인적 교류 확대 ▲공동 연구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식재산권(IP) 공동 활용 및 발전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단순 연구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융합과 산업화 추진이 기대된다.

 

■ 1년 넘는 교류 끝에 ‘IBMT 한국’ 설립 의지로 발전

이번 성과는 1년여의 꾸준한 교류와 신뢰 구축의 결과다.
경북도는 지난해 1월 프라운호퍼 한국대표 사무소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7월에는 독일 현지 IBMT를 직접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세계지식포럼과 경북바이오엑스포에서 짐머만 소장을 잇달아 초청하며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실무회의에는 포항시와 안동시를 비롯해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대 ▲포스텍 ▲한동대 등 주요 연구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기술력과 연구 인프라를 공유하며 ‘프라운호퍼 한국 연구원(가칭)’ 출범 추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美·獨 글로벌 바이오 앵커 연구소 유치…‘3대 거점’ 청사진

이번 협력이 공식화되면 경상북도는 이미 협력 중인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에 이어 독일 프라운호퍼 IBMT까지 확보하게 된다.

 

이는 경북이 미국·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 앵커 연구소 두 곳을 동시에 유치한 첫 지방정부로 기록되는 의미 있는 성과다.

 

양 기관은 오는 **2월 말 짐머만 소장의 재방문 시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끊임없이 두드리면 문은 열린다는 믿음으로 이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경상북도를 대한민국 바이오 3대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속적 신뢰와 꾸준한 교류가 결국 글로벌 협력의 문을 열었다. 경북의 이번 행보는 ‘지역이 곧 세계로 향하는 창’임을 증명하는 사례다. 연구 협력에서 산업 생태계로의 확장이 향후 관건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