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주민 통역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영암군보건소는 지난 21일 보건소에서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외국인주민 감염병 통역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감염병 발생 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응이 지연되는 문제를 예방하고, 이주노동자·결혼이주여성·농업계절근로자 등 외국인주민에게 체계적인 통역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센터 소속 통역사의 감염병 역학조사 통역 지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다국어 교육 및 홍보자료 제작 ▲통역 인력 교육과 표준 운영 매뉴얼 구축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영암군보건소는 감염병 발생 시 통역 지원을 총괄하고, 필요 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통역을 요청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현장에 적합한 통역 인력을 연계하고, 외국인주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국어 자료 제작을 지원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희숙 영암군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주민과 영암군민 모두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감염병 관리 체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응에서 ‘언어’는 곧 안전과 직결된다. 외국인주민을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포용하는 영암군의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