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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산업계·금융권, 조선업 상생 위해 4,000억 보증 프로그램 가동

4,000억원의 우대보증으로 중소 조선 협력업체 금융부담을 해소한다

 

정부와 산업계, 금융권이 손잡고 조선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4,000억 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조선산업의 수출 확대와 협력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동시에 꾀하기 위한 상생 금융 모델로 평가된다.

 

■ 4,000억 원 규모 ‘조선 수출공급망 보증지원’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23일 울산시청에서 **‘조선 수출공급망 보증지원 업무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상생 금융 지원 체계 가동을 알렸다.
이번 협약은 HD현대중공업, 하나은행, 무역보험공사, 울산시가 함께 참여했으며, **조선 대기업과 협력업체, 금융기관, 지방정부가 한 팀(One-Team)**으로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는 자리였다.

 

■ HD현대중공업·하나은행 출연…무보가 4천억 보증 지원

보증 프로그램의 핵심 구조는 민관 협력형 금융지원 체계다.
HD현대중공업과 하나은행이 총 280억 원을 공동 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역보험공사(무보)**가 4,000억 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한 중소 협력업체로, 최대 2.4%p 인하된 금리최대 3년간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화의 모범 사례

이번 협약에 참석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 모범적인 상생 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같은 상생 금융이 조선업계 전반, 특히 동남권 조선 밀집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조만간 **‘K-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금융 모델

이번 보증지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와 협력업체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상생 금융의 실천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조선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중소 협력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해 ‘K-조선 수출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서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제도화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다. 조선 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선 이러한 민관 협력형 금융 모델이 더 확산돼야 할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