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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인도네시아 통상 협력 강화… 투자·기업 애로 해소 논의

박정성 통상차관보, 알리 무르토포 심볼론 인니 경제조정부 차관 면담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성 통상차관보가 1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알리 무르토포 심볼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통상·디지털경제 차관과 만나 한–인도네시아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양국 산업·통상 수장 간 회담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투자 협력 강화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양국은 전기차, 배터리, 철강, 화학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2,300여 개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 차관보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한국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박 차관보는 지난해 장관급 회담에서 제기됐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SNI 인증제도 개편 문제한국 기업의 수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관련 애로사항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알리 차관은 “관련 부처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을 앞당기겠다”며 조속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차관보는 양국 간 정례 협의체인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의 조속한 재개를 제안했다. 해당 위원회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는 핵심 경제 협력 플랫폼이다. 양측은 제3차 경제협력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인도네시아 협력은 단순한 교역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미래 산업을 잇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진화하고 있다. 현장의 기업 애로가 실질적으로 해소될 때, 양국 협력의 신뢰도 역시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