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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도, 새만금에 자원순환형 화학공장 유치… 120명 신규 일자리 창출

전북자치도·새만금청·군산시 공동 협약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산업단지를 친환경·자원순환형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카리(대표 김판채)**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 고부가 화학제품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3,080억 원 투자·120명 신규 고용… “2030년 완공 목표”

이번 협약에 따라 ㈜카리는 새만금 산업단지 6공구 부지(3만 2,808㎡, 약 1만 평)에 총 3,080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제조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2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전북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이차전지 부산물로 ‘고부가 화학제품’ 생산

㈜카리는 2023년 설립된 혁신기술 기업으로, 이차전지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해 ▲탈염제 ▲탈취제 ▲수질개선제 ▲비료 ▲고순도 화학소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원한 ‘황산나트륨의 고부가가치 자원화 방법’ 특허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공장 건립을 넘어, 새만금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차전지 부산물 → 농생명용지 재활용”… 순환경제 실현

㈜카리는 산단 내 이차전지 기업들로부터 발생하는 부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이를 고부가 화학제품으로 재가공하고, 생산된 탈염제 등을 인근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구조는 산업 생산과 농생명 산업 간 자원순환 생태계를 형성함으로써,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새만금, 자원순환형 산업단지로 진화 중”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은 새만금산단이 단순한 기업 집적지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산업단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기술 기반 기업을 적극 유치해 새만금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 집적지’로 성장

한편 새만금산단은 2023년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LS-L&F배터리솔루션, 퓨처그라프, 천보비엘에스 등 23개 기업과 총 9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새만금이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순환경제+친환경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산업 생태계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카리 투자 유치는 새만금의 산업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