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6년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평화경제 거점 도시로 불리는 고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피해를 예방하고 경영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철망 울타리, 태양광 목책기 등 야생동물 차단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것으로, 총사업비의 70%를 군이 보조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가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 금액을 확대해 지난해의 350만 원보다 두 배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자부담을 대폭 줄여 실질적인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고성군 내에서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 피해를 예방하려는 농업인으로, 2월 13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성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란 또는 환경과(033-680-3361)로 문의할 수 있다.
군은 접수 후 우선순위에 따라 신청 농가를 선정하고, 현장 확인을 거쳐 3월 중 지원 대상자를 확정·통보할 예정이다. 설치된 시설물은 5년간 사후관리 의무가 부여된다.
한편, 고성군은 2016년부터 총 7억 7,168만 원을 투입해 510개소의 피해 예방시설을 설치, 농작물 피해 저감에 기여해 왔다.
야생동물 피해는 농민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다. 지원 한도 확대는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현실적인 대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