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를 위해 진단부터 시술, 심리 지원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연중 지속 추진하고 있다. 단편적인 비용 보조를 넘어, 검사·치료 과정 전반을 촘촘히 잇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가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에 들어갈 경우, 검사 단계에서의 난임 진단비 지원에 이어 진단 결과에 따른 시술비 지원까지 연계해 받을 수 있다.
난임 진단비는 검사 전 보건소 방문 신청이 필수이며, 부부당 1회, 최대 20만 원 한도로 지원된다.
진단 이후 의학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신선·동결배아) 시술에 소요되는 비용 가운데 본인부담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지원은 사실혼 부부까지 포함되며,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시술 차수에 따라 출산당 최대 25회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검사 결과 기질적 이상 소견이 없는 난임부부에게는 한의치료 지원사업을 선택적으로 연계해 치료 선택권을 넓혔다.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심리적 부담 완화에도 방점을 찍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필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상담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치료 과정에서의 정서적 어려움까지 함께 돌본다.
강미정 거제시 건강증진과장은 “난임부부가 진단 이후 시술 단계까지 필요한 지원을 끊김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지원 기준과 절차는 거제시보건소 모자보건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난임 지원은 비용 보조를 넘어 과정 전체를 함께 걷는 정책이어야 한다. 거제시의 단계별 연계 지원은 치료의 문턱을 낮추고, 부부의 선택권과 심리적 안전망을 동시에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