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현장 경청 상담버스’를 운영한다.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대통령에게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려는 민원인들이 모여 있으며, 일부는 장기간 현장에서 생활하며 고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찾아가는 상담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동절기 추위 속 민원인들이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상담버스 운영을 결정했다.
현장 경청 상담버스는 지난 27일부터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민권익위 조사관이 상주해 민원인의 사연을 직접 듣고 민원 신청과 접수 절차를 지원한다.
특히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필요 시 민간 심리상담사와 연계한 전문 심리상담 등 민원인별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와대 앞에서 장기간 농성 중인 민원인들이 갈등을 해소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임진홍 국민권익위 집단갈등조정국장은 “국민의 억울함을 경청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는 것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주권정부의 중요한 책무”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민원 상담이 필요한 국민은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에 위치한 정부합동민원센터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원은 숫자가 아니라 사연이다.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이 행정의 문턱을 낮추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